"상환 방식, 그냥 기본으로 하면 되는 거 아니야?"
대출을 받을 때 은행 창구나 앱에서 상환 방식을 고르라고 합니다. 대부분 기본값인 '원리금균등'을 그냥 누르지만, "원금균등이 이자를 아낀다"는 말을 들으면 갑자기 헷갈립니다. 실제로 얼마나 차이 날까요? 5천만 원을 연 5%로 5년(60개월) 빌린다고 놓고 숫자로 확인해 봅시다. 마지막엔 대출 이자 계산기로 본인 조건도 바로 넣어볼 수 있습니다.
두 방식의 원리
- 원리금균등: 원금 + 이자를 합한 매달 상환액이 항상 같습니다. 초반엔 이자 비중이 크고 후반으로 갈수록 원금 비중이 커집니다.
- 원금균등: 매달 갚는 원금이 같습니다. 남은 원금이 줄어들수록 거기 붙는 이자도 줄어, 상환액이 매달 조금씩 감소합니다.
5천만 원·연 5%·5년, 실제 숫자
| 구분 | 원리금균등 | 원금균등 |
|---|---|---|
| 첫 달 상환액 | 943,562원 | 1,041,667원 |
| 마지막 달 상환액 | 943,562원 | 836,806원 |
| 총 상환액 | 56,613,701원 | 56,354,167원 |
| 총이자 | 6,613,701원 | 6,354,167원 |
원금균등이 총이자가 약 259,000원 적습니다. 대신 첫 달 상환액이 약 10만 원 더 많습니다.
왜 원금균등이 이자가 적을까?
이자는 항상 남은 원금에 붙습니다. 원금균등은 매달 같은 원금(5천만 원 ÷ 60개월 ≈ 83만 원)을 꼬박꼬박 갚기 때문에, 남은 원금이 원리금균등보다 더 빨리 줄어듭니다. 남은 원금이 적으니 거기 붙는 이자도 적어지는 것이죠. 그 대가로 초반에는 원금+이자를 한꺼번에 많이 내야 해서 부담이 큽니다.